New 심리학 콘서트 1

New 심리학 콘서트 1

  • 자 :다고 아키라
  • 출판사 :스타북스
  • 출판년 :2011-11-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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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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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때로 연극 무대나 빙산에 비유되기도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부분을 의식의 초점이라고 한다면 그 배후에는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부분(반의식)이 있고, 이것은 또 어수선한 무대 뒤(무의식의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빙산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수면 위에 빙산보다 몇 배나 더 큰 수면 아래에 무의식의 형태로 깊이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자신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암흑의 이면(裏面)을 가지고 있다. 이 암흑의 이면을 파헤치지 않는 한 상대의 마음을 진실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에 《심리학 콘서트》에서는 마음의 탄생부터 상황별 속마음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심리술을 연마할 수 있는 법칙들을 나열하고 있다.





감정을 이끄는 희로애락 구조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뉴스를 통해 정치가의 부정을 보고 분노한다거나,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으며 기뻐하거나, 업무 중 실수를 해서 불쾌해진다거나 하는 일상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모종의 감정이 관련되어 있다. 감정은 희로애락 그 자체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호의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자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아이가 골칫거리란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막상 아이가 양탄자에 주스를 엎지르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되면 화가 나서, “이러면 못 써!”하며 고함을 치기도 할 것이다.

감정은 이렇게 우리들 마음에 작용하며, 우리들이 사물을 보는 관점, 생각,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는 감정에 대하여, ‘기쁨, 놀라움, 슬픔, 화남, 두려움, 혐오’와 같은 모든 희로애락 이외에도 ‘좋은 느낌, 나쁜 느낌, 좋아함, 싫어함’ 등의 마음의 상태도 감정에 포함하고 있다. 감정과 마음, 행동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각도에서 살펴보자.





사람을 조정하는 감정



│“저 사람 어떤 사람이야?”라고 주변의 아는 사람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화를 잘 내는 사람’, ‘늘 벌벌 떨고 있는 사람’, ‘왠지 즐거워 보이는 사람’과 같이, 우리들은 감정과 관련된 말로 답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인사이동에서 우리 과로 오는 과장은 다혈질 같아!”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나? ‘분명히 우리 과장은, 다른 사람이라면 화낼 턱도 없는 부하직원의 사소한 실수 가지고 화내거나, 회의에서 자주 거칠어지는 사람일 거야!’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요컨대, 원래 그런 성격이니까, 일이 터질 때마다 화를 낼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처럼, 그 사람이 원래 갖고 있는 성격에 의해, 어떤 감정이 드러나기 쉬워진다고 자연스럽게 믿고 있다.

‘화를 잘 낸다든가, 울보라든가 그런 건 천성이야. 그러니 이성으로 감정을 억누른다거나, 컨트롤할 수밖에 없지!’라는 식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확실히 그 생각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근래의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중심이 되는 성격의 5할 정도는 태어나면서(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도 말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것뿐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유아기에 어떤 감정의 경험을 반복함에 따라서, 성격의 경향이 만들어진다는 부분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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