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를 모르면 고생이다!
생활 속 불편함을 심리로 풀어보는 심리백서
친구가 만 원을 빌려 달라면 쉽사리 거절할 수 없지만, 100만 원이 되면 그만 생각에 잠기게 되는 법이다. 만일의 경우 돌려주지 않을 때를 생각해서 빌려 줄지 거절할지 망설이게 되는데, 부탁에 능란한 사람은 처음에는 상대방이 가볍게 응해주는 작은 부탁밖에 결코 하지 않는다. 100만 원을 빌리는 것이 목적이라도 처음에는 만 원을 빌려달라고 말을 꺼내서 먼저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어둔다. 그리고 점차 10만 원, 50만 원씩으로 부탁 내용을 키워가서 어느새 그렇게나 망설이던 100만 원을 가볍게 빌리는 분위기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 심리적 경향을 악용해서 선량한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을 영업으로 삼는 것이 사기꾼이다.
이처럼 인간의 경계심은 일단 경계심이 풀려 버리면, 생각했던 것보다 약한 것이라는 걸 알고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개미구멍에서 제방이 무너지는 것은 인간 심리에도 들어맞는다.
만일 이러한 심리기법을 알고 있다면 생활 속의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는 심리를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심리를 통해 마음을 단련, 하고자 하는 일을 성공에 이르게 까지 하는 놀라운 파워를 지니고 있다.
이 책 『심리학 콘서트2』는 많은 심리이론을 바탕으로 한 1권에 이어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 적용해봄으로써 어떠한 변화가, 성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이러한 심리이론의 바탕을 제공한 심리학자들을 나열, 그들이 말하는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날치기 밤샘이 시험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여자와 헤어지려면 언제가 좋은지, 심지어 어쩔 수 없이 부하를 좌천시켜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을 독자 여러분은 알게 될 것이다. 『심리학 콘서트』2권은 독자 여러분의 가지각색 골치 아픈 문제를 깨끗이 해결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심리로 성공하는 멘탈리스트가 되자!
사람이란 실로 이상한 동물이며, 동시에 실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50년이나 심리학에 관계해 와서 사람이라는 것을 다소는 짐작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새삼스럽게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된다.
물론 심리학 법칙을 들먹일 것까지도 없이 ‘사람이란 이런 것’이라는 막연한 상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수많은 경험은 차츰 쌓여서 사람을 관찰하는 지혜가 되어간다.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그런 지혜를 양식으로 삼아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는 심리학이란 이런 지혜의 집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막연한 지혜를 의식화해서 정리한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소간은 누구나 ‘심리학자’인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관찰해감으로써 보다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보다 내실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 『심리학 콘서트』2권은 1권에 이어 주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심리학의 재미와 인간의 불가사의함, 사랑스러움, 놀라움을 재인식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